제3회 LH가든쇼 작가정원


Worm’s Earth Sewing
(지렁이의 대지 바느질)

Incheon, Korea



2022



돌과 풀 사이, 흙 속을 거닐며


자연의 흐름 속


자연과 생명체의 공생의 순간을 발견하다.






피어나고 저물어가는 사계절, 자연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맡아보지 못하고

알아채지 못한 채 지나쳐버린 향과 색은 얼마나 짙고 푸를까?

시간마다 밤낮으로 변화하는 풍광을 우리의 눈높이가 아니라

지렁이의 눈높이에서 정원 바라보고자 한다.

흙과 돌 그리고 풀 사이를 지나가고 스쳐 간 지렁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길,

대지의 숨구멍을 거닐며, 그 공간을 공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과

자연의 짙은 향, 생명의 에너지를 발견하고자 한다.